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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arter Note Gye-ireum
시각효과프로덕션 수업에서 제작한 <Quarter Note Gye-ireum>의 렌토 합성 파이프라인

Quarter Note Gye-ireum(4분음표 계이름)은 2024년 시각효과프로덕션 수업에서 진행한 팀 프로젝트입니다. 실제 촬영본 위에 가상의 생명체 렌토를 합성하는 VFX 단편이었고, 저는 팀장, 프로듀서, VFX 슈퍼바이저, TD 역할을 함께 맡았습니다.
결과물과 메이킹 필름은 아래에 함께 정리해두었습니다.
수업 프로젝트였지만 단순히 결과물만 만드는 방식으로 진행하지는 않았습니다. 배우 캐스팅, 로케이션 헌팅, 촬영 허가, 일정 관리, 역할 분배까지 직접 정리했고, 작은 프로젝트도 실제 제작처럼 운영해야 한다는 감각을 얻었습니다.
렌토를 화면 안에 놓기

렌토는 주인공을 따라다니는 가상의 생명체입니다. 반투명하고 젤리 같은 질감을 가진 존재로 보이게 하려면 단순히 모델을 얹는 것만으로는 부족했습니다. 촬영 현장의 조명과 반사를 맞추기 위해 HDRI를 촬영했고, Maya + Arnold와 Cinema 4D + Octane을 오가며 렌더링을 테스트했습니다.
합성은 Nuke에서 멀티패스 렌더를 조정하는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 배경과 렌토를 분리해 렌더링하고, 알파 채널과 이미지 플레인을 활용해 장면마다 색감, 반사, 깊이감을 맞췄습니다.
촬영에서 후반까지

수면 장면은 가장 시행착오가 많았던 부분입니다. 처음에는 생성형 AI와 Photoshop을 활용해 빠르게 이미지를 만들려고 했지만 원하는 품질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결국 Maya Bifrost 오션 시뮬레이션과 생성형 이미지 소스를 조합하는 방식으로 방향을 바꿨습니다.
이 프로젝트를 하면서 VFX는 후반 작업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크게 느꼈습니다. 촬영 단계에서 렌즈, 포커스, 카메라 워킹, 조명 정보를 얼마나 잘 남기느냐가 후반 합성의 난이도를 결정했습니다. 이후에는 장면을 예쁘게 만드는 것뿐 아니라, 제작 파이프라인 전체가 무너지지 않게 설계하는 쪽에 더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